옹진군, 설 명절 귀성객 여객운임 30% 할인…25일부터 9일간

2014-01-13      인천/ 맹창수기자
 인천시 옹진군은 설 명절을 맞아 서해5도 등 옹진 섬을 방문하는 타 지역 귀성객들에게 오는 25일부터 내달 2일까지 9일간 여객운임의 30%를 할인한다고 12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이번 여객운임 할인은 옹진 섬을 운항하는 5개 여객선사에서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것으로 우리고속훼리, 고려고속훼리, 청해진해운, 제이에이치페리, 대부해운이 참여한다는 것. 특히 여객선사들은 겨울철 비수기로 인한 어려운 경영난에도 불구하고 설 명절을 맞아 옹진 섬을 찾는 귀성객들을 위해 인천-백령도간 대형여객선의 경우 왕복 13만 원에서 9만 1000원으로 인하한 자체 할인행사를 진행한다. 여객운임 할인 대상은 타 지역 주민이 설 명절에 서해5도와 덕적도, 자월도 등 옹진 섬을 찾는 귀성객으로 섬에 살고 있는 주민의 8촌 이내 혈족 및 4촌 이내 친인척 등이다. 귀성객이 여객운임을 할인 받으려면 방문일정에 따라 사전에 해당선사 승선권을 전화로 먼저 예약하고 난 후 옹진군청(지역경제과)이나 해당 면사무소에 13일부터 20일까지 신청하면 된다. 신청방법은 직접방문 또는 우편, 팩스, 이메일을 통해서도 가능하며 현재 여객운임 50%를 할인 받고 있는 인천시민은 제외된다. 군 관계자는 “비싼 여객운임으로 해마다 섬에서 육지로 역귀성하는 사례가 늘고 있어 이번 여객선사의 자발적인 운임 할인을 통해 옹진 섬을 찾는 귀성객이 늘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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