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지역 기업체 94.9% “설 연휴 휴무”...평균 4일

2020-01-19     여수/ 윤정오기자

전남 여수지역 기업들의 올해 설연휴 평균 휴무일은 4일로 지난해보다 1.2일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여수상공회의소(회장 박용하)는 지역 내 187개의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2020년 여수지역 기업체 설 휴무 및 상여금 지급 실태조사’ 결과 응답 업체(응답률 31.5%)의 94.9%가 설 연휴 휴무를 하고 5.1%는 쉬지 않는다고 답했다.

이중 휴무일이 주말을 포함해 4일이라고 응답한 업체가 전체의 87.5%, 5일 이상 7.1%, 2일 3.6%로, 평균 휴가 일수는 4.0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평균 5.2일보다 1.2일 감소한 수치다.

설 연휴 휴무를 계획하지 않는 업체들은 교대근무(100%) 때문이라고 응답했다.

또 여수지역 기업의 86.4%가 설 상여금을 지급할 예정이며 13.6%의 업체는 지급계획이 없다고 답했다. 지난해 상여금 지급 비율 84.2%에 비해 2.2% 상승했다.

기업들은 올해 설 연휴 기업의 자금 사정이 지난해와 비교해 동일하다(67.8%), 악화됐다(27.1%), 나아졌다(5.1%)로 각각 응답했다.

이는 지난해 조사에서 동일하다(62.1%), 악화됐다(32.8%), 나아졌다(5.2%)고 응답한 것과 비교해 여수지역 기업이 느끼는 명절 체감경기는 조금 나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여수상의 관계자는 “지난해 설보다 연휴 기간이 짧지만 연휴 실시 업체와 상여금 지급 업체는 증가했으며 명절 체감경기 역시 나아진 것으로 보인다”며 “여수지역 대규모 투자로 인한 긍정적 기대심리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여수/ 윤정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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