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 머금는 라텍스 위에 전기장판 화재 조심"

수원남부소방서, 주의 당부

2020-02-11     수원/ 박선식기자
경기도 수원남부소방서는 11일 전기장판을 켜둔 상태에서 그 위에 라텍스를 방치할 경우 화재로 이어질 수 있는 확률이 높다고 주의를 당부했다.

 

경기도 수원남부소방서(서장, 이정래)는 11일 전기장판을 켜둔 상태에서 그 위에 라텍스를 방치할 경우 화재로 이어질 수 있는 확률이 높다고 주의를 당부했다.

실제로 지난 10일 오후 6시 15분경 수원시 팔달구 인계동 한 공동주택에서 거주자가 퇴근 후 타는 냄새가 나서 경비원과 함께 확인해 보니 거실에 설치된 난방텐트 안 라텍스 재질의 침대 위에 켜 놓은 전기장판이 장시간에 걸쳐 열이 축적되면서 라텍스로 옮겨 붙으면서 화재가 발생했다.

이처럼 전기장판으로 인한 화재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전기장판 온도조절기 및 코드선 부분에 이불을 덮지 않기 ▲전기코드 선이 꼬이지 않게 잘 펴주기 ▲열 흡수율이 높은 라텍스 침구류를 사용하지 않기 ▲전기장판을 접거나 무거운 물건을 올려놓지 않기 ▲문어발식 콘센트 사용을 자제하기 등이다.

박춘식 현장대응3단장은 “전기장판과 천연라텍스 제품을 함께 사용하면 매우 위험하다”며 “외출시에는 전기장판 전원을 끄는 것뿐만 아니라 전원 플러그를 분리하고 덮어두었던 침구류도 치워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수원/ 박선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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