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중구의회 이종호부위원장 ‘5분 발언’ 눈길

월미바다열차의 차별화한 관광상품 개발로 시너지효과 일어나 중구지역경제 활성화 되도록

2020-02-16     인천/ 정원근기자

 

인천시 중구의회 이종호 복지건설위원회 부위원장(사진)은 14일 제281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학수고대하던 월미바다열차의 운행이 작년 10월8일 공사착공 11년 만에 개시됐다”고 밝혔다.

실제로 부품마모로 개통 하루 만에 두 차례나 멈추기도 했지만, 지금까지 문제없이 정상 운행되고 있는 가운데, 월미바다열차 이용객은 1월26일 현재 11만6914명에 하루 평균 1218명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 부위원장은 신종코로나 바이러스 사태가 발생하기 전과, 지난 8일 토요일 월미바다열차 현황을 파악하기 위해 월미바다역에서 티켓을 구매하고, 관광객들과 함께 탑승을 했다고 소개했다.

관광객으로 꽉 채운 바다열차는 미끄러지듯 운행을 시작했다. 이용객들과 인사를 나누며,

어느 지역에서 오셨는지 어떤 경로를 통해 월미바다열차를 찾게 됐는지 파악했다.

탑승객 40여 명 중에 중구에 거주하는 구민은 한명도 없었고, 인천시민들도 여러 명 계셨지만 대부분 인터넷 정보검색, 지인 소개를 통해 경기도, 서울시, 경상도 등 타 지역에서 온 이용객들이었다.

특히 월미바다열차의 인기에 힘입어 중구 월미도, 차이나타운, 동화마을에 관광객이 급증하고, 주변지역 상권도 20~30% 이상 매출액이 증가됐다.

월미바다열차는 2019년 한국관광공사가 제시한 한국인이 가장 가봐야 할 곳 100선에 선정된 월미도를 순환하는 국내 최장의 도심형 관광모노레일이다.

지상 7m에서 최고 18m까지의 높이에서 월미도 경관 및 인천내항, 인천대교를 조망할 수 있고, 서해바다의 아름다운 낙조를 한눈에 감상할 수 있는 인천의 대표적인 관광명소이다.

이종호 부위원장은“가까운 거리에 개항장, 차이나타운, 동화마을 등 시너지 효과를 낼만한 관광자원이 매우 풍부하다”고 전제하고,“앞으로 코로나 바이러스가 종식된 후에는 월미바다열차 이용객이 급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전국매일신문] 인천/ 정원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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