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기명 민주당 여수을 예비후보 “김회재 후보의 여수산단 변호 경력 의혹 제기”

2020-02-20     여수/ 윤정오기자
고희권시의원·나현수시의원·문갑태시의원 참석.

전남 여수을 정기명(58)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는 19일 "김회재 후보에게 여수산단기업 대기오염측정치 조작 사건에 대한 변호사 수임과 변론 결과에 대해 여수시민에게 구체적인 입장을 밝혀야 한다"고 요구했다.

이날 정 여수 예비후보는 기자회견을 통해 당내 경선 상대자인 김 후보의 여수산단 변호 경력에 대한 의혹을 제기하는 것으로 당 경선의 포문을 열었다. 

정 예비후보는 이날 지지자들과 현시의원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여수 을 지역의 최종 경선 후보로 선정된 것에 대해 시민과 당원에게 감사드리며 끝까지 경선에 함께 하지 못한 권세도·박종수 후보에게도 심심한 위로의 말을 전한다고 말했다.

정 예비후보는 "김 후보의 여수산단 대기업 변호는 문제가 있었다는 점을 당 경선 일정을 같이 출발한 이 자리를 빌려 말하고 싶다"고 밝혔다.

정 예비후보는 여수국가산업단지에서 지난해 충격으로 몰아넣었던 대기오염 조작사건에 대한 변호와 관련해 권세도, 박종수 후보가 김 후보의 입장을 요청했으나 공식적인 답변이 부족했다.  정후보는 이번에는 "반드시 시민이 납득할 수 있는 입장을 내놔야 한다"고 김 후보에게 주문했다.

정 후보는 "민주당이 가진 의석 수로는 문제인 정부에 반대로 집착하는 새누리당인 미래통합당의 발목잡기를 저지하기가 어럽다"면서 "문재인 정부 성공과 대한민국의 미래을 위해 더불어민주당 압승을 염원하는 지역민들과 당원들의 뜻을 받들어 당 후보가 되어 꼭 당선될 수 있도록 해달라"고 했다.

정 예비후보는 여수에서 2002년 변호사 사무실을 개소하고 여수시 고문변호사로 18년간 활동했다.

정 후보는 무료법률상담을 총 350여회 통해 지역민과 함께 하면서도 19대 문재인 대통령 당선을 위해  23일간 누구보다 앞장서 노력했으며 민주당 여수을 지역구가 2018년 와해되어 다시 재건하기도 했다.

정 예비후보는 더 나은 여수를 위해 대기오염 조작사건이 더 이상 일어나지 않도록 여수산단특별법 제정과 시민이 참여하는 민간환경 감시센터, 노동자를 위한 여수산단 노동자건강복지센터 건립, 여순사건특별법 제정, 공룡테마 국가지질공원 조성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전국매일신문] 여수/ 윤정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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