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에 부동산 분양시장도 불확실

3월 3만3000여가구 분양물량 변동성 커져 2월도 예정물량 절반만 분양

2020-03-02     김윤미기자

 

부동산 분양시장도 코로나19 여파로 물량 변동성이 커지고 있다.

2일 직방에 따르면 지난 1월 말 조사된 2월 분양 예정 아파트 물량은 일반분양 1만5465가구 포함 26개 단지 총 1만9134가구였으나 실제 분양이 이뤄진 물량은 15개 단지에 총 1만558가구로 나타났다. 일반분양은 7812가구였다.

코로나19의 여파로 분양이 대거 연기된 탓에 예정 물량 대비 절반 정도에 그친 실적이다.

이달엔 일반분양 2만7689가구 포함 44개 단지 총 3만3433가구의 분양이 예정돼 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57% 1만2154가구, 일반분양은 95%1만3466가구가 증가한 수치다.

이 가운데 1만2702가구가 수도권에서 분양을 준비 중이다. 경기도는 6706가구로 가장 많은 물량 공급이 계획돼있다. 지방에서는 2만731가구의 분양이 계획돼 있으며, 경남도가 3234가구로 가장 많은 물량이 공급될 전망이다.

그러나 직방은 코로나19 여파가 언제까지 이어질지 불확실한 상황이라 이달 분양도 연기될 가능성이 크다고 예상했다.

 

[전국매일신문] 김윤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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