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장 선거 결국 경선으로 가닥

2014-03-25     포항/ 박희경기자
 새누리당의 여성 전략 공천 지역으로 분류돼 남성 후보들의 거센 반발을 샀던 경북 포항시장 선거가 결국 경선으로 후보지를 뽑기로 최종 확정됐다. 당 최고위원회의는 지난 23일 밤 서울시내 모처에서 비공개 회의를 열고 포항시와 서울 강남구를 여성공천 지역에서 제외하자는 데 의견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최고위는 24일 오전 9시 국회에서 열리는 회의에서 포항과 강남을 여성공천지역에서 제외하는 것을 포함한 기타 공천방법에 대한 공천위의 안건을 최종 의결할 예정이다. 최고위가 이같은 결정을 최종적으로 내린 것은 친박계 여성 인사를 내세우려 한다는 의혹과 함께 포항지역 남성 예비후보자 5명이 탈당후 무소속 단일후보를 내세우는 방안을 검토하는 등 집단 반발하고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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