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희망 담아 소망등 밝혀요"

2014-07-11     진주/ 박종봉기자

경남 진주시는 2014 진주남강유등축제 ‘소망등 달기’ 신청·접수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축제 준비에 들어갔다. 이번에 신청을 받는 ‘소망등 달기’는 진주 시민 뿐 아니라 전 국민의 소망을 담아 축제 분위기 조성은 물론 무엇보다 자율적인 참여 분위기를 조성해 관광객의 입장에서 무한한 감동을 느낄 수 있는 축제로 발전시켜 나아가기 위한 프로그램의 하나다.

소망등 달기에 참여를 희망하는 사람은 오는 31일까지 진주시내 읍·면사무소와 동 주민센터, 진주시청 홈페이지(www.jinju.go.kr) 진주남강유등축제 홈페이지(www.yudeung.com)를 통해 누구나 참여가 가능하며 스마트폰 앱을 통한 ‘소망등 달기’ 신청도 할 수 있다.

소망등은 1개당 1만 원으로 간절한 소망이 이뤄지는 작은 희망을 담을 수 있는 진주남강유등축제만이 갖고 있는 하나의 자랑이다. 소망등에 담는 소망문안은 15종으로 가정의 안녕과 행복, 지역발전, 나라사랑 등을 기원하는 내용이며 밤에는 화려하고도 이색적인 터널로 연출돼 개개인의 소망을 확인할 수 있고 포토존으로 인기가 높으며 낮에는 소망등 그늘 터널 속을 거닐며 축제장을 관람 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

올해 소망등 달기는 지난해 2만 9500여 개에서 2500개가 늘어는 3만 2000개를 목표 수량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장기적으로는 임진왜란 당시 진주성을 지킨 7만 민·관·군의 충절의 혼을 달래고 그들의 얼을 기리기 위해 전 국민의 염원을 담은 7만 개의 소망등을 달아 진주성 전투 역사의 현장을 환하게 밝힌다는 계획이다. 

 

[전국매일신문] 진주/ 박종봉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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