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연 에어컨' 평창 대관령 인기만점

2015-08-06      평창/ 장대흥기자
 낮 최고 기온 30℃를 웃도는 폭염 속, 연일 이어지는 무더위로 심신이 지쳐가는 가운데 해발고도 832m, 8월 평균기온 19.2℃의 대관령이 주목을 받고 있다. 대관령은 영서와 영동을 가르는 백두대간의 고갯길로 황병산·선자령·발왕산 등에 둘러싸인 고위평탄한 지형으로 여름에도 서늘하여 천연 에어컨 바람을 쐬면서 자연 그대로를 느낄 수 있는 지역이다. 최근 몸과 마음을 치유할 수 있는 ‘힐링 관광지’가 각광받는 가운데 천혜의 자연적 조건과 더불어 관광객의 니즈(needs)를 만족시키는 콘텐츠의 풍성함이 더해지며, 특히 대관령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해발 1400m 산에 둘러싸인 목초지 위로 거대한 풍력발전기들이 바람에 손을 흔드는 그림 같은 풍경의 삼양목장은 트레킹 코스로도 제격이며 도심을 떠나 여유를 즐기고자 하는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또한 2018평창동계올림픽 경기장 및 스키점프대, 4D체험관 등의 견학은 교육적으로도 의미가 있어 자녀와 함께하는 가족단위의 관광객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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