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투-이벤트성 홍보활동은 자제하자

2014-03-24     강원 정선경찰서 경무과 경위 이창우
최근 언론보도를 보면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외계층과 사회적 약자에 대한 복지정책에 대한 비판과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공공기관이나 각종 봉사단체에서는 경쟁적으로 어려운 이웃이나 시설을 방문하여 물품을 전달하고 기념사진을 찍는 모습을 보면서 감동보다는 눈살을 찌푸리게 한다.물론 진정으로 봉사정신을 발휘하기도 하지만 대부분의 행태가 홍보를 위한 반짝 이벤트는 아닌가 하는 의구심이 든다. 물질이면 모든 것이 해결된다는 사고방식은 이제 자제되었으면 한다.값비싼 선물을 들고 가지 않더라도 평소에 자주 방문하여 어려운 이들의 마음을 헤아려 주고 따뜻한 말 한마디라도 서로 나눌 수 있는 공감대 형성이 무엇보다 필요하다. 실적에 급급하여 홍보에만 치중하다 보면 정말로 도움의 손길이 절실한 어려운 이웃들은 점점 더 소외되어 살길이 막막해질 뿐이다.금년 8월에는 프란체스코 교황이 방한하여 음성 꽃동네를 방문한다고 한다. 교황이 전달할 사랑과 평화의 메시지를 가슴깊이 되새기며 우리주변의 어려운 이웃들에게 진정 어린 온정의 손길을 베풀어 보자.
jeonma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