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남춘 "대형교량,터널 절반, 과속 단속카메라 全無"

2015-09-04     인천/김영국기자  

 대형 교량과 터널의 절반가량에는 과속 단속카메라가 설치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3일 국회 안전행정위원회 소속 새정치민주연합 박남춘 의원이 경찰청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전국의 5㎞ 이상 교량과 3㎞ 이상 터널 16곳 중 8곳이 단속장비가 전혀 없었다.
 교량 6곳 중 4곳에 단속장비가 설치된 반면 터널은 10곳 중 4곳에만 단속장비가 있어 터널에서의 단속장비 설치율이 더 낮았다.
 감사원은 해당 길이 이상의 교량과 터널에 교통안전을 위해 단속 장비의 설치를 권고한 바 있다.
 박남춘 의원은 “대량 교량이나 터널에 단속장비가 설치되지 않은 것은 그만큼 사고 발생이 많지 않기 때문이라는 것이 경찰의 입장이나 교량과 터널은 한번 사고가 나면 대형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며 “안전을 최우선에 두고 교통안전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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