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선 분뇨처리장 본격 가동... 혐오시설 오명 벗는다

2015-09-22      정선/ 최재혁기자

 강원도 정선군(군수 전정환)은 23일 정선읍 하수처리장에서 정선군 분뇨처리장 준공식을 갖고 본격 가동에 들어간다고 21일 밝혔다.
 기존 정선읍 광하리 모평지구에 설치됐던 분뇨처리시설 이전을 위해 지난 2013년 5월을 착공을 시작으로 2년 3개월에 걸쳐 공사가 진행됐으며 총 사업비는 국비 28억 원을 포함해 56억 원을 투자했다.
 기존 분뇨처리시설(70t 규모)이 분류식 하수관거 정비사업의 시행으로 분뇨반입량 급감해 운영효율이 저하됨에 따라 운영경비 절감과 처리효율을 높이고자 정선읍 수질환경사업소 하수처리장내 부지로 이전을 추진했다.
 처리공법은 액상부식법으로 반입된 분뇨는 협착물제거시설, 저류조, 탈질조, 2차저류조, 혼화조를 거쳐 최종 하수처리장과 연계해 처리된다.
 그동안 분뇨를 처리하는 위생처리장은 악취 등으로 주민들의 불만이 있었으나, 최신공법인 액상부식조 처리방식으로 시설을 개선해 악취와 해충 발생을 크게 줄였다. 또한 하수처리장 내에 설치함에 따라 하수시설운영의 효율성과 쾌적한 환경보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전증표 수질환경사업소장은 “분뇨처리시설을 비롯한 하수처리시설이 혐오시설이라는 오명을 벗기 위해 지속적인 시설보완과 주변 환경 개선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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