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수월봉에 문화재 정보센터 건립
2016-01-07 제주/ 현세하기자 〈hseha@jeonmae.co.kr〉
시는 총 9억원의 사업비 중 이미 확보한 6억원으로 1층 문화재 정보센터를 지은 뒤 추가로 사업비를 확보해 팔각정자 형태의 2층 전망대를 설치할 계획을 세웠다.
오는 6월 완공 예정인 문화재 정보센터는 1만년 전 초기신석기 시대를 엿볼 수 있는 고산리 선사유적과 수월봉 화산쇄설층 등 인근 역사·지질 문화재 정보를 제공하는 정보센터의 기능을 수행하게 된다.
현재 수월봉 정상에 있는 육각정은 1967년에 설치한 시설물로, 낡아 철거가 불가피한 상태다. 제주시 관계자는 "지역주민 의견수렴 과정 등 필요한 행정절차를 마무리하고 이번에 본격적으로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며 "제주 서부지역 역사와 자연경관을 체험할 수 있는 대표 관광지로서 지역 관광객 유치에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수성화산체인 수월봉 화산재층은 화산활동으로 생긴 층리의 연속적인 변화를 그대로 보여주기 때문에 '화산학의 교과서'라고 불릴 만큼 세계적으로 중요한 지질자료로 인정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