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크루즈선,동해항 첫 입항
2016-01-08 동해/ 이교항기자
이날 오전 중국 천해 크루즈 선사의 ‘스카이씨 골든 에라’(Skysea Golden Era)호가 동해항 중앙부두에 입항했다.
크루즈선은 7만 1545t 규모로 승객 1847명, 승무원 843명 등 총 2690명이 탑승, 지난 5일 중국 상하이에서 출발해 이날 동해항에 도착했다.
최문순 강원지사와 정창수 한국관광공사 사장, 심규언 동해시장 등이 테오도로스 자카스 선장과 크리스 스칼리오티스 총지배인, 첫 하선 승객 등에게 입항 축하 기념패와 꽃다발, 목도리, 기념품을 증정하고 환영했다.
해군 1함대 사령부 군악대 연주, 관광객을 위한 포토존 운영 등 이벤트도 선보였다.
이어 8일 오후 경기도와 서울로 이동해 관광하고 11일 부산항에서 크루즈선에 승선, 상하이로 떠난다.
동해항에 도착한 크루즈선은 7일 오후 5시 한국 관광객 700여 명을 태우고 일본 사카이미나토∼하카다∼벳푸∼부산으로 이어지는 4박5일 일정의 항해에 나선다.
이날 크루즈선 입항은 그간 화물운송용으로 쓰이던 동해항에 처음으로 크루즈선이 입항한 것이어서 의미를 더했다.
도 관계자는 “중국인이 90%인 국내 크루즈 관광객은 지난 2011년 15만 3000여 명에서 2014년 105만 7800여 명으로 3년 만에 7배 가까이 늘어났다”라며 “이번 입항을 계기로 ‘강원도 크루즈 시대’를 열고자 유치활동, 테마별 관광프로그램 개발 등 크루즈 산업 활성화에 집중하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