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시·군의회 의장단 ‘4세대 원형 방사광가속기 전남 구축’ 촉구

”호남의 지속 가능한 미래발전 위해 꼭 필요”

2020-03-12     남악/ 권상용기자

 

전남도내 시군의회 의장단과 의원들은 11일 ‘4세대 원형 방사광가속기 전남 구축’을 촉구하는 건의안과 서명부를 도에 전달했다.

강필구 전남시군의회의장협의회장, 이순이 부회장, 김정오 사무총장은 이날 도청에서 건의안과 서명부를 김영록 도지사에게 전달하며 ‘4세대 원형 방사광가속기’ 호남 구축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이들은 이날 건의문을 통해 “방사광가속기는 전국 최하위 수준인 호남의 연구개발 환경을 획기적으로 개선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며 “한전공대를 중심으로 호남권 대학과 지역 기업이 연계하면 첨단 연구역량이 높아져 미래 핵심기술을 선점할 수 있을 것이다”고 밝혔다.

또 “방사광가속기가 호남권에 구축되면 전국이 과학기술 경쟁력을 고르게 확보할 수 있어, 과학기술분야에서 문재인 정부가 지향하는 국가 균형발전 실현에 큰 전기를 마련할 수 있을 것이다”고 강조했다.

산업적인 측면에서도 “국가적 과제인 소재부품산업의 기반을 대폭 확충하고, 광주전북전남의 핵심 산업이 크게 도약하는 발판이 될 것이다”며 “이는 호남이 대한민국의 새로운 성장 축으로 발돋움해 국가 경쟁력을 한층 높일 것이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방사광가속기 호남 구축의 필요성과 최적의 입지 여건 등을 상세히 설명하며 “4차 산업혁명 시대에 호남이 국가발전을 선도하고 대한민국의 미래를 이끄는 중심지로 도약하기 위해 4세대 원형 방사광가속기를 호남에 구축해야 한다”고 정부에 강력히 촉구했다.

강필구 시군의장협의회장은 “호남의 지속가능한 미래 발전을 위해 방사광가속기 구축이 절실하다”며 “방사광가속기가 호남에 구축될 수 있도록 시군의회가 힘을 모으겠다”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남악/ 권상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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