맹정호 서산시장 “대산공단 촘촘한 방역 필요”
대산5사와 긴급 간담회 개최
2020-03-15 서산/ 한상규기자
최근 대산공단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잇따라 발생함에 따라 충남 서산시는 최근 (사)대산공단협의회 사무실에서 맹정호 서산시장 주재로 조경상 서산상공회의소 회장, 대산5사(현대오일뱅크(주), ㈜엘지화학, 롯데케미칼(주), ㈜케이씨씨, 코오롱인더스트리(주)) 임원 및 공장장 등 12명이 참석한 가운데 긴급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는 코로나19의 추가 확산을 차단하기 위한 방역 대책과 내달부터 예정돼 있는 기업 정기보수에 따른 안전관리 대책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현대오일뱅크(주)에서는 내달부터 예정된 정기보수와 관련해 철저한 외부 작업 인력 관리와 방역 강화 및 안전·교통 분야 등 에 대한 대책을 수립해 추진하기로 했다.
맹정호 서산시장은 “그동안의 방역 대책에도 불구하고 코로나19가 발생한 현재 상황에서 근로자가 밀집되어 있고 외부 인력의 이동이 잦은 대산공단의 경우 추가 감염의 우려가 큰 만큼 더욱 철저하고 촘촘한 방역이 필요하다”고 강조하며, “만일 기업 내 확진자 발생 시 코로나19를 총괄하는 서산시재난안전대책본부의 안내에 따라 시민들의 동요나 불안감이 생기지 않도록 적극적으로 대응해 주실 것”을 요청했다.
이어 롯데케미칼(주) 사고와 관련해 “피해를 입은 시민들에 대한 정확한 피해조사와 향후 보상 계획을 안내하는 등 사고 수습이 원활히 진행될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고 요구했다.
한편 이날 (사)대산공단협의회에서는 대산지역 의료취약계층에 전달해 달라며 마스크 2500매를 기탁했다.
[전국매일신문] 서산/ 한상규기자
hansg@jeonm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