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석 순천시장, 나눔꾸러미 권분운동에 1천만원 기부

2020-03-25     호남취재본부/ 서길원기자

 

허 석 전남 순천시장이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시민들에게 제안한 ‘순천형 권분운동’의 군불을 지피기 위해 먼저 1000만 원의 성금을 내놨다.


허 시장은 이달 초 간부회의를 통해 조선시대 고을 수령이 극빈자 구제를 위해 부자들에게 재물 나누기를 권했던 ‘권분(權分)’의 미풍양속을 소개하면서 ‘순천형 권분(權分)운동’을 제안해 공감을 얻었다.

허 시장은 지난 23일 ‘순천형 권분운동’의 첫발을 내딛는 권분 꾸러미 1000개 전달을 계기로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사재 1000만 원을 기부해 ‘순천형 권분운동’을 이어 나갈 수 있는 마중물을 붓는 역할을 했다.

허 시장은 “사회지도층이 먼저 나서 코로나 19로 인해 고통받는 이웃을 살펴 나가는 계기가 마련되길 바란다”며 “권분운동이 널리 퍼져 이웃을 사랑하는 따뜻한 사회 분위기가 넘치는 살기 좋은 순천을 함께 만들자”고 당부했다.

한편 시는 팔영청과(주) 송광현 대표가 기부한 성금으로 ‘권분 꾸러미’ 1000개를 라일락 봉사단체와 함께 만들어 지역 내 취약계층과 복지식당 등에서 무료 급식을 받던 어르신들에게 전달했다.

[전국매일신문] 호남취재본부/ 서길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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