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의회 원자력안특위 “재발방지대책 마련 촉구”

한국원자력연구원 세슘누출 시설 현장방문

2020-03-30     대전/ 정은모기자

 

대전시의회 원자력안전특별위원회 위원들은 30일 유성구 한국원자력연구원 세슘누출 시설을 현장방문 했다.

지난 20일 원자력안전위원회에서 발표한 자연증발시설 방사성물질 방출사건 조사결과에 따라, 이에 대한 사고경위를 청취하고 철저한 진상규명과 책임 있는 재발방지대책 마련을 촉구하기 위해 방문했다.

구본환 위원장은 “방사성물질 방출사건은 한국원자력연구원의 안전불감증의 민낯을 여실히 드러낸 사건”이라며 “지난 30년 동안 관련시설의 설계상 문제로 15,000ℓ의 오염수가 덕진천, 관평천 등 인접한 하천으로 흘러 들어 시민의 안전을 위협하는 현 상황에 분노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에 “재발방지대책과 지방자치단체 원자력안전에 대한 감독권을 강화할 수 있는 제도 마련이 시급하다”고 촉구했다.

한편 대전시의회는 249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구본환 의원 대표발의로 한국원자력연구원의 방사성물질 부실관리에 대한 대책 촉구 결의안을 의결했다. 또한 원자력안전위원회 등 정부와 연구원에 대한 강력한 제재와 재발방지 대책을 촉구한 바 있다.

[전국매일신문] 대전/ 정은모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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