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고성군 원암리에 LPG 소형 저장탱크 보급

2020-03-31     고성/ 박승호기자

강원 고성군 토성면 원암리에 LPG 소형 저장탱크가 보급된다.


31일 군에 따르면 농어촌지역 에너지 사용 환경개선을 위해 도시가스 미 공급 지역에 마을단위 LPG 소형 저장탱크 보급 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 추진하고 있다.

이와 관련 강원도는 지난달 4일 일부 시·군의 2020년도 마을단위 LPG배관망 지원 사업 포기로 추가 사업을 접수했으며 군은 원암리 주민 동의를 받아 신청, 사업대상지로 최종 선정 됐다.

원암리는 지난해 4월 발생한 산불피해 지역으로 피해 기반시설의 빠른 복구지원과 연료비 감소를 통한 가계비 부담 완화, 주민생활안정 지원 등을 위해 마을단위 LPG 배관망 지원이 필요한 실정이었다.

또 산불로 훼손된 상 수·오수·우수관로, 마을도로 전면포장 등의 사회기반시설 복구가 한창 진행 중으로 LPG배관 공사를 병행 시행할 경우 공사 관련 주민 불편사항 최소화와 도로 굴착·복구·포장 등에 따른 사업비의 중복투자를 피할 수 있다.

이를 위해 군은 13만 7000만 원(도비 150, 군비 1080, 자부담 140)을 투입, 4.9t급 LPG 소형저장탱크 1기와 0.25t (개별)소형저장탱크(멀리 떨어진 가구), 가스보일러 설치와 공급배관망 공사를 오는 12월까지 완료, 110가구에 가스를 공급할 계획이다.

LPG소형저장탱크 보급 사업은 소형탱크를 설치, 배관망을 통해 각 가정으로 가스를 공급하는 방식인 만큼 기존 LPG용기 배달의 불편함을 해소할 뿐 아니라, LPG 유통구조의 단순화로 주민들의 연료비 부담이 줄어드는 비용절감(약 30% 이상) 효과를 거두게 된다.

한편 군은 관내 도시가스 미 공급 지역에 대한 마을단위 LPG배관망 지원 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추진해 지역 간 에너지복지 불균형을 해소해 나갈 방침이다.

 

[전국매일신문] 고성/ 박승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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