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대문구, 도서관용 책 지역서점에서 정가로 구매

2020-04-03     임형찬기자
서대문구립 이진아기념도서관

서울 서대문구(구청장 문석진)는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서점을 위해 올 한해 구립도서관과 공립 작은도서관용 책을 지역서점에서 정가대로 구매키로 했다고 밝혔다.

구는 지역서점 연합단체인 ‘서대문서점협동조합’을 통해 책을 구매할 예정이다.올해 도서구입 예산은 구립도서관 1억 9400만 원, 공립 작은도서관 6300만 원 등 총 2억 5700만 원이다.

도서를 정가 그대로 구입함에 따라 전체 구입액의 15%인 3800여 만원이 지역서점에 돌아가게 된다.

서대문서점협동조합도 이에 호응해 수익금 일부를 기금으로 조성하고 서대문구립도서관과 협의해 정보 취약계층 독서 문화프로그램을 위해 활용할 계획이다.

구 관계자는 “2015년부터 매년 관내 지역서점에서 도서관용 책을 구매하면서 지난해엔 ‘독서문화 진흥을 위한 지역서점 활성화 지원 조례’를 제정했다”며 “지역경제를 살리고 지역문화를 활성활 수 있도록 앞으로도 지역서점과의 협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서울/ 임형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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