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초구, 전국최초 다자녀가정에 실내 바닥매트 지원

안전육아・층간소음 해소 등 일석이조 효과 큰 호응

2020-04-08     이신우기자

서울 한 구청이 코로나19로 인해 집콕하는 아이들이 마음껏 뛰어놀 수 있도록 다자녀가정에 실내바닥매트를 지원키로 해 큰 호응을 것으로 보인다.

 

서초구(구청장 조은희)는 전국최초로 집에서 뛰어 노는 아이들로 인한 층간 소음을 줄이고 안전한 양육환경을 만들기 위해 다자녀 가정에 폴더형 바닥매트(약240×140×4cm)를 지원한다고 밝혔다.

이번 지원은 코로나19로 개학이 연기돼 집안에서 아이들이 시간을 보내면서 층간소음이 늘어난 가정이 많아졌다는 점에 착안해 아이디어를 낸 것이다.

구는 아파트 등 공동주택 비율이 84%로 높은 지역특성상 층간소음 문제가 다수 발생할 우려가 있는데 실내바닥매트 지원으로 이를 예방할 수 있어 일석이조의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지원대상은 서초구에 주민등록을 두고 거주중인 세자녀 이상(0세~중학생) 가정 중, 대상자녀 모두 초등학생 이하이거나 중학생 포함시 2명이 초등학생 이하인 가정으로 신청은 구청 홈페이지를 통해 접수 받는다.

대상 자녀들의 부, 모 또는 세대주가 신청하면 된다. 필요한 서류는 신청서와 대상 자녀들이 등재된 주민등록등본이며 신청한 다음주 금요일에 택배로 받을 수 있다.

단, 방문신청은 구청 가족정책과에서 접수가능하며 동주민센터에서는 20일부터 가능하다.

조은희 서초구청장은 “전국 합계출산율이 1명도 안 되는 상황에서 다자녀를 키우는 가정을 응원하는 서초구만의 특별한 정성으로 준비했다” 라며 “코로나19로 개학이 연기되어 아이들이 집에서 지내는 시간이 많은데 실내 매트가 층간소음에 대한 부모님들의 걱정을 덜어주고 육아에도 유용하게 사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신우기자<leesw@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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