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형 권분운동’에 똘똘 뭉쳤다
순천시약사회, 코로나19 확산방지·공적마스크 안정적 공급 ‘일등공신’ 회원약국 102곳, 십시일반 1450만원 모금 “의료취약계층에 지원” 권분운동에 기탁
2020-04-14 호남취재본부/ 서길원기자
전남 순천시는 코로나19 확산 방지와 공적 마스크의 안정적 공급에 큰 역할을 한 순천시약사회(회장 박기철)가 최근 회원 약국에서 판매한 공적마스크의 판매 수익금 중 일부를 ‘순천형 권분운동’에 기부했다고 14일 밝혔다.
평소 어려운 이웃과 함께 하기 위해 매년 500만 원 상당의 의약품을 지역아동센터, 조손가정 등 취약계층에 지원하고 있는 순천시약사회에서는 이번에도 102개 회원 약국에서 모은 1450만 원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순천시에서 추진 중인 ‘권분운동’에 지정 기탁했다.
순천시에서는 이번 성금을 코로나19로 인해 경로당을 이용하지 못하고 있는 어르신들과 암 투병에 힘들어하고 있는 의료 취약계층에 지역에서 생산되는 물품을 전달할 예정이다.
허 석 순천시장은 “바쁜 와중에도 공적마스크 보급을 위해 중간 역할을 훌륭하게 해낸 약사회 회원들에게 감사하다”며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웃들에게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달 1일부터 약국과 우체국, 농협을 통해 공급된 공적마스크는 순천시 관내에서 약 93만 매 이상이 판매됐으며 이중 89%인 82만 6000매가 약국을 통해 판매됐다.
[전국매일신문] 호남취재본부/ 서길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