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구, 구민들이 헌혈하면 온누리상품권 준다

서울시 최초… 1만원권 1인당 연3회까지

2020-05-01     이신우기자

코로나19 감염 우려로 헌혈자가 줄면서 혈액 수급에 비상이 걸린 가운데 서울 한 자치구가 헌혈하는 구민들에게 온누리상품권을 지원하기로 관심을 끌고 있다.

최정수 강동구보건소 보건의료과장과 이규명 대한적십자사 서울남부혈액원 헌혈지원팀장이 헌혈 장려를 위해 헌혈 한 강동구민에게 온누리상품권을 지원하는 내용을 담은 헌혈 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강동구(구청장 이정훈)가 5월부터 헌혈하는 서울시 최초로 구민에게 온누리상품권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구는 최근 대한적십자사 서울남부혈액원과 헌혈 지원 업무협약을 맺고, 온누리상품권 1만 원 권 2000매를 전달했다.

협약에 따라 5월 1일부터 대한적십자사 서울남부혈액원 산하인 헌혈의 집 천호센터(강동구 천호대로 1033, 8층)에서 헌혈을 하면, 헌혈의 집에서 주는 사은품 외에도 1만 원 상당 온누리상품권을 1인당 연 3회까지 받을 수 있다.

단, 지원 대상은 적혈구, 백혈구, 혈장, 혈소판 등 혈액의 모든 성분을 채혈하는 전혈헌혈이며, 혈액 중 일부 성분만 분리 채혈하는 성분현혈은 제외된다.

이정훈 강동구청장은 “코로나19 여파로 혈액 수급마저 비상인데, 온누리상품권 지원이 소중한 생명을 살리는 ‘헌혈’ 동참을 이끌어내고 지역에서 소비를 활성화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면서 “혈액 수급 안정화와 헌혈 참여 문화 확산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서울/이신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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