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시 기관·단체장 “재난지원금 기부”
시장·시의장·교육장·경찰서장 등 정부 코로나19 긴급재난지원금 기부 “사회 지도층부터 나눔운동 솔선수범”
2020-05-06 호남취재본부/ 서길원기자
전남 순천시 관내 17개 기관·단체장이 함께 모인 가운데 전 국민에게 지급되는 ‘코로나19 긴급재난지원금’의 기부행사를 순천시청에서 가졌다.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시민 모두가 참여하는 ‘순천형 권분운동’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이날 ‘코로나19 긴급재난지원금 기부행사’는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민들의 고통을 함께 나누고 침체 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사회 지도층부터 나눔 운동에 솔선하자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이번 기부 행사는 기부 소감 발표, 기부서 서명, 기부 열매 달기 및 캠페인, 기념촬영 순으로 진행됐다.
기부행사를 마친 17개 기관·단체장들은 한결같이 “코로나19로 국민들의 생활이 어려워지고 있어 안타깝고, 하루속히 사회가 안정되기를 바란다”며 “코로나19 조기 극복을 위한 기부 행사에 함께 하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지난 3월 순천시청에서는 ▲허 석 순천시장이 1000만 원을 ▲순천시 공무원들이 5300만 원의 특별성금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탁해 ‘순천형 권분운동’에 사용했으며 ▲순천농협 ▲순천광양축협 ▲순천상공회의소 등 여러 기관단체 임직원들도 성금을 기탁, 이달 중 4차 권분운동을 실시할 계획이다.
한편 코로나19 긴급재난지원금은 지난 4일부터 저소득층에 대한 현금 일괄지급을 시작으로 오는 11일부터 신청을 받아 전 국민에게 지급, 신청을 하지 않거나 지원금 기부를 신청할 경우 연말 소득 정산 시 세액공제혜택이 주어진다.
[전국매일신문] 호남취재본부/ 서길원기자
sgw3131@jeonm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