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신청사, 주교 제1공영주차장에 새둥지
2023년 착공 2025년 준공 목표 이재준 시장 “지역 랜드마크 만들것”
2020-05-10 고양/ 임청일기자
경기 고양시 신청사가 주교 제1공영주차장에 들어서게 됐다.
시는 입지선정위원회(위원장 이재철)에서 8일 개최된 입지선정위원회 회의 결과 주교 제1공영주차장 일원을 고양시 신청사 입지로 최종 결정했다고 밝혔다.
공정한 신청사 후보지 선정을 위한 10여 차례의 회의를 통해 심도 있는 논의와 숙고의 과정을 거쳐 지난 8일 최종 입지선정을 발표하게 됐다는 것.
올해 4월에 실시한 주민설문 결과, 시민들은 지역균형 발전에 적합하고 저예산·고효율의 실용적인 공공청사를 선호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입지선정위원회에서는 시민들의 선호사항이 반영된 신청사 후보지 중, 시의 균형 발전과 토지비 등 부대비용이 비교적 적게 드는 주교 제1공영주차장에 높은 점수를 줬다.
신청사 입지선정위원회에서는 유력 후보지였던 대곡역은 입지선정위원회 논의 과정에서 교통 접근성 등에서는 유리한 측면이 있지만, 2011년부터 추진됐던 개발 사업이 지난해 5월 KDI(한국개발연구원)의 예비 타당성조사 결과가 기준치(0.5)보다 낮게 나오면서 선정이 힘들게 됐다.
공동사업자인 한국철도시설공단이 사업 참여를 포기하는 등 장기간 사업이 지연될 우려가 커졌고 향후 추가 토지 매입비용에 1500여억 원 이상 소요가 예상돼 시 재정에 큰 부담을 줄 수 있다는 의견이 제시되는 등 일부 평가항목에서 주교 제1공영주차장보다 낮은 평가를 받았다고 밝혔다.
한편 고양시는 올해 8월부터 타당성 조사와 투자심사를 통해 행정적 절차를 마치고, 2021년 국제설계 공모를 통해 신청사 건축 계획을 구체화할 예정이다.
또한 신청사는 2023년 착공해, 2025년까지 준공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전국매일신문] 고양/ 임청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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