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천구, 경비근로자 대상 고용안정 과 갑질 예방 및 근로여건 개선 상생협약

오는 13일 관내 22개 아파트와 「함께 존중하고 배려하는 상생의 공동체문화 조성협약」 체결

2020-05-12     박창복기자

양천구(구청장 김수영)는 코로나19 여파로 인한 경제침체로 근로자의 고용불안이 깊어지는 가운데 오는 13일 16시 양천구청 4층 공감기획실에서 「함께 존중하고 배려하는 상생의 공동체 문화 조성 협약」을 맺는다고 밝혔다.

 
요즘 경비근로자 폭행 및 입주민에 의한 부당간섭이나 지시, 부당 해고 등 안타까운 소식들이 매체를 통해 전해지면서 관리사무소 직원, 청소원 등 공동주택 관리 업무 종사자들이 근무 중 피해를 입었을 경우 구제방안 마련 및 고용안정 등의 대책마련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
 
이에 구는 「함께 존중하고 배려하는 상생의 공동체문화 조성 협약」을 통해 공동주택 단지 입주민과 경비 근로자 간, 그리고 주민과 주민 간에 상호 존중 및 배려의 문화를 조성해 상생의 공동체로 거듭나도록 노력하자는 약속을 맺는다.

지난해 아파트 상생의 공동체 문화조성 협약식 모습

올해는 관내 목동 아파트를 비롯한 총 22개 아파트 단지와 경비근로자 230명을 대상으로 협약식을 체결할 예정이다. 또한 구는 2018년부터 23개 단지와 상생협약을 체결해, 27개 단지에 경비실 에어컨 292대 설치를 지원(1억 1600만원)하고, 3개 단지에는 경비원 휴게실 설치를 지원(3,200만원)하는 등 경비 근로자의 근로여건 개선을 위해 힘써온 바 있다.
 
협약에 따라 아파트는 경비근로자의 고용안정 도모 및 근로여건 개선, 공동체 활성화 단지를 조성하기 위해 노력하고, 구는 경비근로자의 노동인권 존중을 위해 행정 정보 및 정책 제공, 경비실 에어컨 설치 및 휴게실 설치비 등을 지원한다.

 
김수영 양천구청장은 “주택의 54% 이상이 공동주택인 우리 구에서 경비근로자와 입주민이 상생하며 살 수 있는 주거문화 조성을 통해 더불어 잘 사는 세상을 만드는 데에 조금이나마 힘이 되길 바란다.”며, “경비근로자를 포함해 모두가 일하기 좋은 양천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주택과(☎2620-3467)로 문의하면 된다.

 

[전국매일신문] 서울/ 박창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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