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소방에도 ‘직장협의회’ 생긴다...내달 11일 출범
경감 이하 공무원 신규가입 허용 기관장과 협의로 가입범위 분쟁 방지
2020-05-12 이신우기자
공무원직장협의회법이 제정된 1998년 이후 22년간 경찰과 소방에는 없었던 직장협의회가 생긴다.
행정안전부는 공무원직장협의회법 시행령 개정으로 경찰, 소방, 운전직 직장협의회가 내달 11일 출범한다고 12일 밝혔다.
또 지금까지는 지휘·감독, 인사, 예산, 보안, 기밀 등 직장협의회 가입이 금지되는 직책 또는 업무를 기관장이 공고하도록 했으나 앞으로는 기관장과 협의회가 사전에 협의하도록 해 가입 범위와 관련한 분쟁을 방지한다.
소방, 경찰, 운전직 공무원이 직장협의회를 만들어 공무원직장협의회에 가입하면 공무원직장협의회 전체 규모는 올해 5월 기준 136개 기관 약 2만4000명에서 700여개 기관 17만 명으로 증가한다. 새로 가입하는 인원은 경찰 8만5000명, 소방 5만 명, 운전직 1만 명 수준이다.
윤종인 행안부 차관은 “직장협의회가 최일선 현장에서 고생하는 숨은 영웅들의 고충 해소와 근무여건 개선을 위한 실질적인 소통창구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이신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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