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대문구, '주민기술학교' 건축도장-방수기능사 자격증 취득과정 운영

2020-05-14     임형찬기자

서울 서대문구(구청장 문석진)는 서울시 주관 ‘2020년 주민기술학교 사업’ 공모에 선정돼 지난해에 이어 올해 ‘주민기술학교’를 운영한다고 14일 밝혔다.

‘주민기술학교’는 지역 수요에 맞는 기술교육과 인력양성, 나아가 새로운 일자리와 수익을 창출하는 협동조합 설립 지원을 통해 ‘지역 선순환 사회적경제 생태계 육성’을 목표로 운영된다.

구는 노후주택, 도시재생지역, 저층 주거지가 분포하는 지역적 특성과 재가서비스를 선호하는 시대적 특성을 반영해 ‘주거관리 서비스’와 ‘일상편의 돌봄 서비스’ 두 부문으로 주민기술학교 사업을 추진했다.

올해 주민기술학교 교육과정은 ‘주거관리’ 부문만 개설된다. ‘일상편의 돌봄’ 부문은 지난해 교육 수료생들이 꾸준히 모임을 유지하며 관련 협동조합 설립을 추진하는 단계이기 때문에 교육과정 운영보다는 조합 설립 지원에 초점을 맞췄다는 것이다.

‘주거관리’교육은 지역에 최적화된 주민 중심의 집수리 협동조합 설립을 위해 이론과 실전, 교육장과 현장을 아우를 수 있도록 ‘자격증 취득’과 ‘인턴십’ 과정의 투 트랙으로 운영된다.

첫 과정은 ‘건축도장’ 및 ‘간단집수리’ 교육으로, 각각 2일간 하루 5시간씩 진행되며 수행평가를 통해 ‘방수기능사 자격 과정’ 교육생을 선발한다.

각 과정마다 수행평가를 실시해 다음 과정 교육생이나 인턴을 선발하는 방식으로 ▲건축도장기능사 자격증 과정(건축도장 및 간단집수리) ▲방수기능사 자격증 과정 ▲인턴십 ▲심화교육(창호 및 욕실타일) ▲인턴십 및 협동조합 설립의 순서로 추진된다.

구는 자기 집 수리나 취미로 기술을 익히려는 이들이 아닌, 자격증 취득 후 협동조합 소속으로 집수리 분야에서 지속적으로 활동할 의지가 있는 만 55세 이하 주민을 대상으로 오는 22일까지 참여 희망자를 모집한다. 교육비와 재료비는 전액 지원된다.

 

[전국매일신문] 서울/ 임형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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