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명준 강원 고성군수 ‘산불방지 7개 묘책’ 내놔

“산불없는 안전 고성 만들기 총력”

2020-05-14     고성/ 박승호기자

함명준 강원 고성군수가 ‘대형 산불 최다 발생’이라는 오명을 벗어내기위해 7가지 묘안을 내놓았다.

함 군수는 14일 기자회견을 갖고 “3년간 이어져온 고성 산불의 고리를 끊고 더 안전한 고성을 만들기 위한 우리의 의지를 알리고, 확고히 하고자 이 자리를 마련했다”고 했다.

지난 2018년 3월 죽왕면 일대 산불, 2019년 4월 토성면 산불, 지난 5·1일 도원리 산불 등 3년연속 산불은 모두봄철 대형 산불이다. 피해가 크고 전국민이 지원했다.

함 군수의 산불 방지 묘책은 ▷주택 화목보일러 사용기간을 제한으로 기름보일러 지원 ▷산림인접 마을 비상소화전 설치 ▷건축허가시 산불 영향평가 도입 ▷마을 산불 자치진화대 결성 ▷인접시군 및 유관기관 협력체계 강화 ▷농산촌 영농부산물 소각 행위 금지(잔가지 파쇄기 이용 제거) ▷군민이 참여하는 산불방지대책회의를 정례화 등 7가지다.

그는 “산불발생은 원인불명의 이유도 있겠지만 인재와 불가항력적인 자연환경을 만나 커다란 재해를 만든다”며 “그러나 재해는 불가항력적인 일이기는 하나 사람의 노력에 따라서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다”고 했다.

 

[전국매일신문] 고성/ 박승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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