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화성 연무대, 장안문, 화성행궁 일대 열린관광지로 재탄생

문체부, 열린관광지 선정 7억5천만원 국비지원

2020-05-15     수원/ 박선식기자

경기 수원화성 연무대와 장안문, 화성행궁 일대가 장애인이나 영유아 등이 쉽게 이용할 수 있는 열린관광지로 재탄생할 전망이다.

수원시는 수원화성 연무대와 장안문, 화성행궁 등 총 3개 지점이 올해 문화체육관광부 열린관광지 공모사업 대상으로 선정돼 7억5,000만 원의 국비를 지원받게 됐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공모대상에 선정된 연무대와 장안문 일대는 대체로 평지 구간이어서 이동편의성이 높고 각종 공원이나 생태교통마을 등 연계된 관광자원과 체험프로그램이 풍부한 곳으로, 사업 대상지로 적합하다는 판단이다.

이에따라 시는 이 일대에 휠체어 접근성을 개선하고 무장애 동선을 정비하는 한편 장애인을 위한 촉지/음성 관광안내판을 설치하고 성곽 위 보행로를 정비한다. 화장실과 휴게시설, 주차장, 숙박시설 등에 대한 접근성 개선도 병행한다.

또 화성행궁은 수원화성의 주요 지점과 접근성이 높아 가족 단위 방문객이 많은 곳으로, 장애인 문화해설 콘텐츠 개발과 보행로 정비 등이 진행해 누구나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한다는 구상이다.

이를위해 시는 문화체육관광부와 공동 컨설팅을 실시한 뒤, 국비 7억5,000만 원과 시비 11억2,500만 원 등 총 18억7,500만 원을 투입해 정비사업과 프로그램 개발을 진행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예비 열린관광지 선정으로 정조의 꿈을 품었던 수원화성이 모두를 품을 수 있게 정비될 것”이라며 “수원화성을 누구나 마음껏 즐길 수 있는 수원의 대표 관광지로 만들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수원/ 박선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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