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2동 주민센터 이전 공약 변경 유감”

한대희 군포시장, 주민설명회 참석 공약 변경 관련 공식 사과 ‘주민커뮤니티 공간 조성’으로 재조정 시민 이득 방향 추진

2020-06-03     군포/ 이재후기자

한대희 경기 군포시장은 민선7기 지방선거 공약인 군포2동 주민센터 이전이 변경된 것과 관련해 “공약을 변경하게 돼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한 시장은 지난 2일 저녁 군포2동 주민센터에서 열린 공약사항 변경 관련 주민설명회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
 
한 시장이 군포2동 주민센터 공약 변경에 대해 공식적으로 유감을 표명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한 시장은 그러나 “민선7기 출범 이후 공약 검토과정에서 공약 수정요인이 발생했음에도 그대로 고수해야 한다는 명분보다는 많은 시민들에게 실질적인 이득이 되는 방향으로의 사업 추진이 옳다는 확신에 따라 공약을 변경하게 됐다”고 밝혔다.
 
한 시장은 “군포2동 주민센터의 주민 커뮤니티 공간부족을 해소하기 위해 청사 이전을 공약으로 내세웠으나, 주민센터를 삼성마을 부지로 이전할 경우 현재 군포2동 주민센터 인근에 있는 많은 주민들의 불편이 예상돼 현 주민센터 건물내 평생학습원 공간을 재조정해서 ‘군포2동 주민커뮤니티 공간 조성’으로 부득이하게 변경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한 시장은 “공약 변경 내용을 주민들에게 어떻게 설명해야 할지 많은 고민을 했다”며 “이번 일을 교훈삼아 앞으로 시정 추진에서 오롯이 시민만을 생각하며 정진해나가겠다”고 말했다.
 
또 한 시장은 2022년 삼성마을 부지에 들어서게 될 가족센터와 관련해 “다양해지고 있는 가족 유형에 대한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육아와 가족시설 플랫폼으로 만들어 군포2동 주민뿐만 아니라 모든 군포시민들의 행복을 위한 공간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한 시장은 “주민들 건의에 대해서는 심도있게 검토한 후에 주민설명회나 홈페이지를 통해 답을 드리겠다”며 시정 현안에 대해 시민들과의 소통에 주력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이날 설명회는 한 시장의 입장 표명에 이어, 시청 관계자의 관련 내용 보고, 주민들의 건의 순으로 진행됐다.

 

[전국매일신문] 군포/ 이재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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