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구, 청년들 아이디어 소셜벤처 창업 추진

예비 창업가 15팀 창업지원금, 맞춤형 교육・멘토링 지원

2020-06-04     이신우기자

서울 성동구(구청장 정원오)는 소셜벤처 예비 창업가에게 창업준비금을 지원하고 맞춤형 교육과 멘토링을 제공하는 ‘2020년 소셜벤처 청년 창업지원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중소벤처기업부의 ‘창업기업 실태조사’(2018)에 따르면 창업의 장애요인으로 가장 크게 꼽는 두 가지가 자금 확보 어려움과 창업에 대한 전반적 지식과 능력 부족이었다. 또한 창업하기 전 창업 관련 교육을 받았다는 응답이 17.9%, 교육받은 적이 없다 응답이 82.1%로 나타나 창업을 위한 맞춤형 교육이 절실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3월 구는 만 39세 이하 예비창업가 2~5인으로 구성된 15팀을 소셜벤처 창년 창업지원 사업 대상으로 선정했다. 67팀이 지원한 가운데 약 4:1의 경쟁률을 뚫고 합격한 참여자들은 지난 4월부터 온라인을 통한 창업 교육 및 컨설팅 지원을 받으며 사업 아이템을 분석하고 구체화 할 수 있는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창업지원금은 인건비를 제외한 시제품제작비, 재료비, 임차비 등으로 지원되며 팀당 최고 3000만 원 까지다.

또 참여자들은 성동 안심상가 내에 위치해 있는 3D프린팅 전문 제작소 ‘메이커스페이스’에서 시제품 촬영기기, 레이저커터기 등과 같은 메이커장비를 활용한 간단한 시제품까지 제작할 수 있는 기회도 얻게 된다.

구는 향후 창업 팀 간의 네트워크 형성을 통한 지속적인 지원과 상호보완으로 참여자들이 견실하게 기업을 유지·발전시킬 수 있도록 도울 예정이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청년들이 창업을 어려워하는 가장 큰 이유는 초기창업자금 부족과 실패에 대한 두려움 때문이다” 며 “이번 지원으로 지역문제 해결의 참신한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신규 일자리를 창출 하는 등 다양한 시너지 효과를 거둘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서울/이신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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