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포커스] 송현지구 다목적농촌용수개발사업 만전
한농공 서산태안지사, 주민간담회 저수지·유수지 건설로 물 걱정없이 농사 짓길 기대
한국농어촌공사 서산태안지사는 최근 충남 태안군 소원면 송현리 송현지구 다목적농촌용수개발사업 현장에서 안중식 한국농어촌공사 충남본부장, 가세로 태안군수를 비롯한 지역주민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주민간담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주민 A씨는 “그동안 마을 주민들은 하늘에서 내리는 빗물에만 의존하며 벼농사를 지어왔는데 대형 저수지와 유수지 건설로 물 걱정 없이 농사를 짓게 돼 반길 일이다.
그러나 현재 저수지 배수갑문과 제방 노후화로 바닷물이 역류하고 있어 염분농도가 높아 저수지 물을 전혀 사용 할 수 없는 실정이다.
앞으로 농촌용수개발사업이 완료되더라도 해수차단 공사와 병행하지 않는다면 이 시설이 무형지물로 전락 할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한농공 관계자는 “지역주민여러분들이 염려하고 있는 부분은 잘 알고 있다. 지방관리방조제는 시설 관리권이 지자체에 있는 관계로 태안군과 협의하여 적절한 대책이 수립될 수 있도록 협의해 처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가세로 태안군수는 “소원면 송현.모항.파도리 지역의 가뭄극복으로 지역주민들의 안전영농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농공 안중식 충남본부장은 “농민들의 우리(농어촌공사)한테 요구하는 것이 무리하다고 판단 할 것이 아니라 농민입장에서 편하게 농사를 지을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 또한 우리의 업무다.
어떠한 문제점이 있으면 서로 협의해서 해소시키고 풀어 나가려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하며 지역농민들에게는 “송현지구 다목적농촌용수공급사업’이 준공되더라도 농민들이 불편함이 없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 사업은 충남 태안군 소원면 송현리, 모항리, 파도리 일대(수혜면적 381ha)에 농업용수공급을 위해 지난 2010년 3월 농어촌공사와 지역주민의견수렴 후 공사에 착공한 뒤 저수지 1개소(총저수량108만㎥), 유수지1개소(총저수량 106만㎥),양수장1개소(관개용 펌프5대, 저류 및 배수용 펌프 5대)도로개설 4조(2.76km, 진입도로1조1.04km)용수로39조 32.64km(간선 5조 10.56km, 지선 34조 22.08km)를 국비 592억여 원을 투입해 송현지구 다목적농촌용수개발사업이 진행됐으며 오는 12월 20일경 준공할 예정이다.
[전국매일신문] 서산/ 한상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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