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매입 임대주택 ‘다자녀 수원휴먼주택’ 활용

2020-07-02     수원/ 박선식기자
경기 수원시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협약을 맺고 LH 매입임대주택을 ‘다자녀가구 수원휴먼주택’으로 활용한다. [수원시 제공]

경기 수원시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협약을 맺고 LH 매입임대주택을 ‘다자녀가구 수원휴먼주택’으로 활용한다. ‘다자녀 수원휴먼주택사업’은 시의 주거복지정책의 하나로 집 마련에 어려움을 겪는 다자녀가구에 무상으로 지원하는 임대주택이다.

염태영 시장과 김요섭 LH 경기지역.본부장은 2일 수원시청 상황실에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협력 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이에따라 시는 4자녀 이상 다자녀가구 중 수원휴먼주택 입주 대상자를 선정하고, 임대보증금·임대료를 지원한다. 주택 1호(戶)당 임대보증금은 1000여만원이고, 월 임대료는 42만원 정도다.

LH는 올해 8호를 공급하고, 2021년부터 2025년까지 매년 30~35호를 공급할 계획이다. 시는 지난 2018년 이 사업을 시작해 올 상반기 현재 자녀가 5명 이상인 15가구에 다자녀 수원휴먼주택을 지원했다.

염태영 시장은 “LH 덕분에 ‘다자녀 수원휴먼주택’ 사업이 날개를 달게 됐다”며 “LH의 노하우를 활용해 다자녀 가구가 편안하게 살 수 있는 주택을 엄선해 주시길 바란다”며 “지방분권 시대에는 기초 지자체가 주거복지 정책의 주체가 돼야 한다”며 “주거복지정책도 시민과 가장 가까이 있는 기초지자체가 만들어야 실효성이 높아진다”고 강조했다.

 

[전국매일신문] 수원/ 박선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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