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플레이스 103] 탁트인 해변에…파도따라 노래하는 몽돌까지…"양양으로 힐링하러 가자"
양양군, 설악해변·정암해변 연계 걷고 싶은 몽돌소리길 리모델링 완료
2020-07-08 양양/ 박명기기자
[전국은 지금 - 핫플레이스 103]
강원 양양군이 설악해변과 정암해변(몽돌해변)을 연계한 몽돌소리길 리모델링을 마무리하고 예술적 감성이 흐르는 걷고 싶은 길로 재탄생시켰다.
군은 지난 3월 강원도 명품길 조성 공모사업에 선정됐으며 최근 강현면 설악해변~정암해변 1.2km 구간 리모델링을 마무리했다. 이를 위해 비치마켓 안완배 감독을 비롯한 40여 명의 예술작가와 협업해 데크길 오일스테인 작업, 조각, 그림, 공예 등 다양한 재능을 가진 비치마켓 예술작가들이 각 분야별 조형물과 데크 페인팅, 군(軍) 벙커 리모델링 등을 담당했다.
지난 2015년에 관동팔경녹색경관길로 개설된 바 있는 이 구간은 이번 사업으로 기존에 밋밋했던 길이 주변 경관과 어우러지는 감성 글판 및 작품들로 채워지고, 예술적 감성을 더하여 새롭게 재창조되면서 관광객들의 발길이 머무는 곳으로 거듭나는 효과를 가져오고 있다. 산책을 즐기는 주민들도 눈에 띄게 증가했다.
군 관계자는 “기존에 있던 길에 감성을 불어넣어 누구나 힐링할 수 있고 누구나 걷고 싶은 길로 조성하고자 했다”며 “많은 분들이 이곳을 들러 양양이 주는 편안함과 뛰어난 경관을 느끼고 주변의 낙산사와 후진항과 같은 주요관광지도 둘러볼 수 있는 기회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양양/ 박명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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