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로림만 해양정원 조성 예타 통과” 한목소리

충남지방정부회의서 공동 건의문 채택·협력 다짐 황명선 논산시장 충남시장군수협의회장 연임 확정

2020-07-14     논산/ 박석하기자
양승조 지사와 15개 시·군은 가로림만 해양정원 조성사업 예비타당성 조사 통과를 촉구하는 대정부 공동 건의문을 채택하고 예타 통과를 위한 대외 홍보를 강화하는 등 지방정부차원의 공동 대응을 펼쳐나가기로 합의했다. [충남도 제공]

황명선 충남 논산시장이 충남시장군수협의회장 연임을 확정했다.

 
지난 13일 서산 베니키아 호텔에서 개최된 충남시장군수협 제3차년도 제1차회의에서 민선7기 후반기를 이끌어나갈 협의회 회장 선출 및 임원을 선임했다.
 
이날 부의장에 김석환 홍성군수, 김홍장 당진시장, 사무총장에 맹정호 서산시장, 감사에 김동일 보령시장이 선출됐다.
 
황명선 시장은 “지난 2년 간 자치분권이라는 공통의 시대정신을 갖고, 시민의 생명과 안전, 더 나은 삶을 위해 함께 노력해주신 시장, 군수님들께 감사드린다”며 “남은 임기동안 15개 시장, 군수님과 함께 머리를 맞대고 지혜를 모아 지역여건에 맞는 기초지방정부 중심의 촘촘한 지방행정을 펼칠 수 있도록 온 힘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개최된 충남지방정부회의에서 양승조 지사와 15개 시·군은 가로림만 해양정원 조성사업 예비타당성 조사 통과를 촉구하는 대정부 공동 건의문을 채택하고 예타 통과를 위한 대외 홍보를 강화하는 등 지방정부차원의 공동 대응을 펼쳐나가기로 합의했다.
 
이날 공동 건의문을 통해 ‘가로림만 해양정원 조성사업은 가로림조력발전소 건설 추진에 따른 주민 간 반목과 갈등, 허베이스피리트호 원유 유출 사고 피해 등 충남 서해안의 상처를 치유해 줄 유일한 대안’이라는 것에 공감하며 이를 실현시키기 위해 긴밀하게 협력해나갈 것을 다짐했다.
 
또한 충남도와 15개 시·군, 충남지방경찰청, 한국국토정보공사 대전세종충남지역본부 등 19개 협력기관이 한 자리에 모여 ‘충남스마트시티 광역 통합플랫폼 구축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도민의 생명·재산권 보호를 위해 각 기관 간 유기적인 협조체계를 구축, 사업추진에 속도를 낼 것을 약속했다.
 
황 시장은 “대한민국 최고의 잠재력을 가진 충남도와 15개 시·군은 위기 속에서 경쟁이 아닌 연대와 협력의 힘을 발휘해 자치분권의 선도적이고 모범적인 모델로 자리했다”며 “충남의 발전은 물론 나아가 중앙과 지방이 더불어 잘 사는 대한민국을 위해 함께 힘을 모아 나가자”고 말했다.
 
한편 이날 현안보고에서는 공공중심의 아동학대 대응 강화, 충남 지역성평등지수 향상 대책 등 2가지 안건에 대한 논의를 갖고 아동학대전담공무원 임용 관련 조례 제정, 지역성평등 지수 향상을 위한 시·군별 취약 분야 자체계획 수립 등 개선 방안을 모색했다.

 

[전국매일신문] 논산/ 박석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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