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포커스] 여주시의회 "부발 화장시설 건립 반대" 이천시의회 방문

반대 성명서 전달후 주민들 집회 동참

2020-07-15     여주/ 김연일기자

경기 이천시립화장장 후보지 선정이 내달 초로 임박한 가운데 여주시의회 박시선 의장을 비롯한 의원들은 최근 이천시립화장장 건립과 관련 이천시의회를 방문해 부발 지역 3곳의 후보지 모두 시립화장장 건립에 반대한다는 의사 및 성명서를 전달했다.

여주시의회 의원들은 정종철 이천시의회 의장에게 ‘이천시립화장시설 여주근접지 건립 추진 반대 성명서’를 전달하면서 여주-이천의 접경지역인 부발읍에 화장시설이 건립된다면 인접한 여주 마을들이 직접적인 환경적, 경제적, 정서적 피해를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수백년간 여주시와 이천시는 형제와 같은 접경 도시로 많은 부분에서 같은 생활권으로 공유하고 두 도시의 특성과 향후 중·장기적으로 발전 가능성이 유력한 평야 지대로 시립화장장 건립부지에서 여주시와 인접하지 않은 곳으로 선정해 줄 것을 강력 요청했다.

정종철 이천시 의장에게 성명서 전달

이어서 여주시의회 의원 일행은 이천시청사 앞으로 자리를 옮겨 ‘여주시 경계 이천시 화장장 건립 반대 추진위원회’에서 주최한 화장시설 반대 집회에 지역 주민들과 함께 동참했다.

이 자리에서 박시선 의장은 앞서 이천시의회에 전달한 성명서를 낭독했으며 연설을 통해 더운 날씨에도 집회에 참여할 수 밖에 없는 주민들의 고통과 심정을 호소하면서 화장시설 건립 반대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줄 것을 이천시와 이천시장에게 강력 촉구했다.
 
이날 집회에는 여주시의회 의원과 서도원 이통장연합회장을 비롯한 여러 여주시 기관단체장, 여주시민 뿐만 아니라 부발읍 주민 반대 대책위원회 회원들까지 참여함으로써 여주시-이천시 시민들이 함께 화장장 건립 반대의 한목소리를 내고 구호를 외치는 등 반대 집회의 의미를 더했다.

 

[전국매일신문] 여주/ 김연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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