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해상서 70대男 크레인 철봉에 맞고 숨져

2020-07-19     여수/ 윤정오기자

전남 여수해상에 정박 중이던 배에서 작업을 하던 70대 남성이 철봉에 맞아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19일 여수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1시 23분쯤 전남 여수시 삼산면 소리도 남서쪽 약 15㎞ 해상에 정박 중이던 부선 B호의 크레인에서 길이 약 10m, 지름 3.5㎜ 길이의 철봉이 떨어져 아래에서 작업하던 예안선 기관장 A(72)씨가 머리를 다쳤다.

사고 당시 A씨는 철봉에 머리를 맞고 의식을 잃었으며 현장에서 호흡과 맥박이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인근 연도보건소에서 응급처치를 받고 헬기로 여수의 한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끝내 숨졌다.

A씨는 18일 오후 자신이 기관장으로 근무하는 예인선 C호를 타고 소리도 인근에 있던 부선에 도착한 후 정박한 부선에 올랐다가 사고를 당했다.

 

[전국매일신문] 여수/ 윤정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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