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태영 수원시장 최고위원 출사표...“풀뿌리정치 도전”
더불어민주당 8·29 전당대회 최고위원 경선 출마 선언 “도전 성공하면 지방자치 30년사 성과이자 민주당의 혁신”
2020-07-20 수원/ 박선식기자
염태영 경기 수원시장이 더불어 8·29 전당대회 최고위원 경선 출마를 선언했다.
수원시 3선 시장이자 전국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 대표회장인 염 시장은 20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중앙집권체제의 국정운영기조를 상향식 분권체제로 변화시켜 중앙정부와 지방정부의 책임과 권한을 나누는것은 물론, 한국판 뉴딜이 지역을 기반으로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연장의 목소리를 국정에 최우선 반영시키기 위해 풀뿌리 정치인의 최고위원 진출이 필요하다”며 “수원시를 일자리 1등 도시로 만들어낸 저력으로 이제 집권 여당의 최고위원이 돼서 문재인 정부의 한국판 뉴딜을 성공으로 이끌겠다”고 밝혔다.
염 시장은 “삼세판이다. 내 도전은 개인의 결단을 넘어 풀뿌리 정치의 가능성을 가늠하는 정치사적 실험”이라며 “도전이 성공하면 그 자체로 지방자치 30년사의 성과이자 민주당의 혁신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염 시장은 회견 후 “첫 도전은 (당선 확률이) 10%, 두 번째 도전은 20%였다면 저는 그 곱인 40%는 된다는 생각”이라며 “성과에 따라 새로운 이정표가 되거나 깜짝 놀랄 만한 정당 문화의 가능성을 열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최근 당 지지율 하락에 대해 “여러 가지로 민주당이 위기”라며 “새로운 대안을 만들어 민주당의 위기를 극복하는 동력이 되면 좋겠다”고 말했다.
5명을 뽑는 민주당 최고위원 선거의 후보 등록은 20~21일 이틀간이다.
이재정 의원(재선·안양동안을)과 이원욱 (3선·화성을) 의원은 이미 출마를 공식화한 상태이고 노웅래(4선·마포갑), 진선미(3선·강동갑), 김종민(재선·논산시계룡시금산군), 소병훈(재선·광주시갑), 신동근(재선·인천 서구을), 한병도(재선·익산시을), 양향자(초선·광주 서구을) 의원 등도 최고위원에 도전에 준비중이다.
[전국매일신문] 수원/ 박선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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