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물열전 62] “양구 남면 ‘국토정중앙면’으로 개칭” 김경미 前 군의원 선견지명 빛났다
2009년 5분 자유발언서 개칭 제안 ‘국토정중앙’ 세계화 혜안 돋보여
2020-07-28 양구/ 오경민기자
[전국은 지금 - 인물열전 62]
최근 강원 양구군 남면의 명칭을 ‘국토정중앙면’으로 변경과 관련, 김경미 전 군의원이 지난 2009년 12월7일 제5대 169회 본회의 3차 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개칭을 주장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관심을 끌고 있다.
김 전 의원의 5분 자유발언은 본지 2009년 12월8일 16면에 단독으로 게재됐다.
김 전 의원의 5분 자유발언 주요내용은 “‘국토 정중앙 브랜드’가 세계화되고 명품화되기 위해서는 그 가치와 의미를 담아 자원으로 활용화 돼 글로벌화 될 수 있는 기초적인 토대라고 생각한다.
이 시점에서 국토정중앙역을 유치하는데 ‘국토정중앙면’이 존재한다면 그 취지와도 일맥상통하고 유치의 가능성을 열어놓는 크나큰 주춧돌과 양구군의 새로운 미래가 있다”고 제안했다.
현재 양구군 남면은 지난 21일부터 내달 20일까지 한 달간 남면민들을 대상으로 양구군 남면의 명칭을 ‘국토정중앙면’으로 변경하는 것에 대해 찬성 또는 반대 의사를 조사하고 있다.
조사대상은 지난 20일 현재 남면에 주민등록이 돼 있는 만 19세 이상 성인남녀이며 세대주들은 세대원들의 의사를 취합해 의사표시를 하게 된다.
김 전 의원은 “10여 년이 지난 5분 자유발언이 이제서야 빛을 보게 돼 기쁘다”고 소회를 밝혔다. 한편 남면 6월 말 기준 세대수는 1747세대, 인구는 3310명이다.
[전국매일신문] 양구/ 오경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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