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물열전 69] ‘말보다 행동’ 묵묵히 해양경찰 가치 드높였다

해경청 2분기 ‘빛과소금’ 선정 백혈병 환우 등 헌혈증 170장 기부 나눔활동·구조역량 강화 등 공로

2020-08-09     목포/ 권상용기자

[전국은 지금 - 인물열전 69]
서해해양특수구조대 권재준 경위

중앙해양특수구조단 서해해양특수구조대 권재준 경위(42·사진)가 해양경찰청 2분기 ‘빛과소금’으로 선정됐다.

'빛과소금'은 해양경찰청이 해양경찰 업무발전을 위한 열정과 헌신으로 탁월한 성과를 내거나 현장에서 묵묵히 해양경찰 가치를 실현하고 자기 주도 업무 추진 등 타의 모범이 되는 직원에 대해 매분기 선정하고 있다.

권 경위는 지난 5월 코로나로부터 생명을 위협받고 있는 백혈병환우 아이들을 위해 헌혈증과 긴급생활비를 기부하는 등 매년 어린이날에 백혈병 환우와 소외된 아동들을 위해 헌혈증 기부와 정기후원을 하며 백혈병환우 치료를 위해 노력해왔으며 주변 동료들과 백혈병환우의 수혈을 위해 지금까지 170장 넘게 헌혈증을 기부해 사랑 나눔의 정신을 실천해왔다.

또한 권 경위는 헌혈증 기부뿐만 아니라 조혈모세포 기증을 비롯해 사랑의 장기기증, 인체조직 기증, 시신 기증 등 장기가 필요한 환자 또는 신체연구 등을 위해 국가에 자신의 신체 전부를 기증하기로 약속했고 10년 이상 6명의 아이들과 소아암 백혈병환우 등 소외된 아이들을 위해 정기적으로 후원하며 아이들을 위해 생명 나눔과 사랑 나눔을 실천할 뿐만 아니라 해양경찰 구조 업무발전을 위해 전복선박 종합훈련시설 구축을 통한 구조역량 강화와 행정업무 발전을 위해서 노력해왔다.

권 경위는 “맡은 바 소임을 다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국민들에게 신뢰받는 해양경찰이 되기 위해 노력해왔는데 이렇게 인정받게 되어 주변동료들에게 너무나 감사한 마음이 크다”며 “지금 이 순간에도 국민의 생명을 지키기 위해 비바람 몰아치는 현장에서 고생하는 해양경찰 직원들에게 이 영광을 돌리고 싶다”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목포/ 권상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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