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랑구, 외국인 주민 ‘재난 긴급생활비’‘ 온라인 신청 접수

오는 25일까지 3000가구 혜택…14일부터 구청 현장접수처 운영

2020-08-31     이신우기자

서울 중랑구(구청장 류경기)가 외국인주민들을 대상으로 ‘재난 긴급생활비’ 온라인 신청‧접수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31일부터 오는 25일까지 서울시 외국인주민 재난긴급생활비 지원 홈페이지 에서 신청하면 된다.

지원대상은 현재(8월 27일 기준) 서울시에 외국인 등록(거소신고)을 한 지 90일이 넘고, 국내에서 합법적으로 취업‧영리활동이 가능한 체류자격을 가진 외국인주민으로, 중랑구는 지역 내 3000여 가구가 혜택을 받을 것으로 보고있다.

선정기준은 기존 중위소득 100%(4인기준 474만9174원)이하로 금액은 가구별 30만원(1~2인가구)부터 50만원(5인이상)까지 지원된다. 지원금 지급은 선불카드로만 가능하며 오는 12월15일까지 서울 전역에서 사용 가능하다.

또 구는 구청 2층에 마련된 현장접수처에서 오는 14일부터 25일까지 현장접수도 진행한다. 신청을 원하는 외국인주민은 출생년도 끝자리 기준 5부제에 맞춰 방문하면 된다.

아울러 구는 원활한 사업 추진을 위해 부구청장을 단장으로 한 ‘재난긴급생활비 지원 전담추진단’을 구성해 신청·접수에서부터 조사, 지급, 모니터링까지 신속한 지원체계를 마련했다.

류경기 중랑구청장은 “끝나지 않는 코로나19로 인해 구민들의 경제적인 어려움이 많다”며 “이번 재난 긴급생활비 지원을 통해 지역 내 외국인주민들의 안정적인 생활에 기여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전국매일신문]서울/이신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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