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권 철원군 기획감사실장, 떠나는 뒷모습도 빛났다

38년 명예퇴직 기념식 생략 철원장학회에 500만원 기탁

2020-08-31     철원/ 지명복기자
38년간의 공직생활을 마감하는 이종권(왼쪽 두번째) 강원 철원군 기획감사실장은 31일 퇴직기념식을 생략하고 이현종(오른쪽 두번째) 철원군수에게 철원장학회에 전달해달라며 장학기금 500만 원을 기탁했다. [철원군 제공]

이종권 강원 철원군 기획감사실장이 31일로 38년간의 공직생활을 마감했다.

이 실장은 이날 공직을 마감하면서 퇴직기념식을 생략한 가운데 철원장학회에 장학기금 500만 원을 기탁, 떠나는 자리를 더욱 빛냈다.

이 실장은 “지난 38년간 공직에 몸담으면서 지역사회를 위해 노력했던 여러 일들로 감회가 새로웠다”며 “후배들도 공직자의 명예를 중요시 여기고 지역발전과 군민들을 위해 헌신의 노력을 다해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현종 철원군수는 “지역 후배들을 잊지 않고 인재 육성을 위해 퇴임식을 접고 소중한 장학금까지 기부해주셔서 감사를 드린다”며 “장학금은 지역사회의 훌륭한 후배들을 위해 잘 사용하겠다”고 화답했다.

한편 이 실장은 1982년 공직에 입문, 시설물관리사업소장, 경제진흥과장, 기획감사실장을 역임했다.

 

[전국매일신문] 철원/ 지명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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