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공동주택 투명 페트병 분리배출…12월 시행

2020-09-11     청주/ 양철기기자
'폐페트병으로 만들어진 셔츠'[연합뉴스 자료사진]

청주시는 올해 12월 25일부터 공동주택은 투명 페트병을 별도로 분리 배출해야 한다고 11일 밝혔다.

시는 분리배출 의무화에 앞서 다음 달부터 2개월간 시범적으로 이 사업을 펼칠 예정이다.

시는 공동주택 540곳 중 희망 단지에 투명 페트병 수거함(마대 또는 비닐봉투)과 홍보 플래카드를 설치해 줄 참이다.

이 수거함에는 생수병이나 음료수병 등 투명한 페트병만 넣어야 한다.

현재 공동주택은 재활용 업체를 통해 무색·유색 페트병, 플라스틱 컵을 한꺼번에 배출한다.

단독주택은 내년 12월부터 투명 페트병을 분리 배출해야 한다.

시는 단독주택에서 나오는 투명 페트병을 수거해 재활용선별센터에 보낼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자원을 재활용하자는 취지에서 환경부가 이런 지침을 내렸다"고 말했다.

환경부는 지난 6월 수거된 투명 페트병으로 의류, 가방, 화장품 병 등 고품질 재활용제품을 생산했다고 밝힌 바 있다.

지난해 청주에서는 1천990여t의 페트병과 플라스틱 컵 등이 배출됐다.

 

[전국매일신문] 청주/ 양철기기자
ckyang5@jeonmae.co.kr

jeonma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