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시민 모두가 정원사” 한평정원 페스티벌 팡파르

70·50대 만학도 지역 문제 해결을 위한 참여 눈길

2020-10-20     호남취재본부/ 서길원기자
한평정원 페스티벌 참가학생으로부터 허석 시장(왼쪽)이 작품설명을 듣고 있다. [순천시 제공]

전남 순천시 연향3지구 어린이공원에서 최근 ‘제7회 대한민국 한평정원 페스티벌’이 개막했다.

‘내게 ON 가든’이라는 주제로 진행되는 이번 페스티벌은 일반부 19개, 학생부 19개, 리뉴얼부 36개 총 74개 작품이 오는 30일까지 순천 도심 전역에서 전시경연을 펼칠 예정이다.

이날 정원조성 참가자들의 참가 소감, 부대프로그램 우수 참여자 시상, 정원조성 참가자가 정원을 직접 해설해주는 ‘도슨트 정원투어’를 진행, 시민들의 많은 호응을 이끌어냈다.

특히 학생부 ‘안전 4거리 정원’의 청암지기팀(팀원 기영남(72), 이은정(53))은 “평소 쓰레기 무단투기가 잦았던 횡단 보도 인근 인도 부지에 정원을 조성, 학교를 오가는 초등학생들의 안전은 물론 연향3지구를 찾는 관광객들을 위해 많은 고민을 했다”며 “이렇게 꿈을 펼쳐볼 수 있는 기회가 있어 너무 행복하고 앞으로도 만학도의 열정으로 많은 배움의 기회를 갖고 싶다.”고 말했다.

허석 시장은 “지난 6년 동안 국가정원 안에서 진행하던 한평정원 페스티벌 행사를 시 구석구석에서 함께 즐길 수 있게 준비했다”며 “시민 모두가 정원사가 되는 그날까지 시가 함께하겠다”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호남취재본부/ 서길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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