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경기도국감] 송석준 의원 "지난해 경기도 25개 시군 재정자립도 하락"

전체 31개 시군 평균 60.5% 전년 61.9%比 1.4%p 하락 여주 5.2%p↓...6개 시군은 상승 "道차원서 자립도 높여야"

2020-10-20     한영민기자

지난해 경기도 25개 시·군의 재정자립도가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송석준 의원이 경기도에서 제출한 자료를 분석한 결과 경기도와 도내 전체 31개 시·군의 평균 재정자립도는 2018년 61.9%에서 2019년 60.5%로 1.4% 포인트 하락했다.

같은 기간 전국 지자체의 평균 재정자립도 역시 46.8%에서 44.9%로 1.9% 포인트 떨어졌다.

경기도의 경우 2018년 54.0%에서 2019년 52.8%로 1.2% 포인트 하락했다. 재정자립도가 가장 많이 떨어진 지역은 여주시(28.9%→23.7%), 양주시(33%→28.9%), 오산시(33.1%→29.6%), 동두천시(14.2%→12.7%) 등이다.

여주시와 양주시, 동두천시는 정부의 교부세와 경기도 특별조정교부금이 늘어나 재정자립도가 하락했다. 오산시는 2018년 시 자산매각으로 세외 수입이 들어왔으나, 2019년에는 매각 자산이 없어 재정자립도가 떨어졌다.

반면 재정자립도가 올라간 6개 시·군 중 삼성전자 캠퍼스와 기아자동차 공장 등이 있는 화성시는 60.1%에서 68.9%로 재정자립도 상승률이 가장 높았다.

송 의원은 “지자체마다 상황이 다르기 때문에 일률적인 처방만으로는 재정자립도를 향상할 수 없다”며 “도 차원에서 규제 개혁을 통해 공장 신·증설, 개발 사업이 가능하도록 해 재정자립도를 높여야 한다”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한영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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