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국감] 장철민 의원 “폐기물 이용 시멘트 생산 유해성 논란에도 사실상 허용”

“과학적 근거 기반해 불안을 해소하려는 노력 필요”

2020-10-25     정은모기자
[장철민 의원]

쌍용양회공업(주)가 강원 영월 서강 산업폐기물처리장을 추진하며 폐기물을 원료로 시멘트를 생산하는 공정의 안전성 논란이 불거지고 있는 가운데, 환경부는 이와 관련한 연구가 이루어지지 않고 있어 향후 정책 방향에 대한 준비가 미흡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장철민 국회의원이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환경부 및 산하기관에서의 연구 중 시멘트 소성로에서 폐합성수지 등을 연료로 쓸 때 유해물질 발생 여부에 대한 내용은 없었던 것으로 드러났다”고 25일 밝혔다.

장 의원은 “쓰레기 매립장 자체도 문제지만 폐기물 소각을 통한 대기환경피해에 대해 여전히 논란이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환경부가 서둘러 관련 연구를 진행하고 그 결과를 바탕으로 장기적으로 직매립 금지라는 정책의 당위성을 확보해야 할 것이다”며 “이를 위해 과학적 근거를 바탕으로 국민들의 불안을 해소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전국매일신문] 대전/ 정은모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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