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 솔뫼성지, 세계적 천주교 명소로 부상

프란치스코 교황, 문재인 대통령에 김대건 신부 탄생 200주년 축복 메시지

2020-11-01     당진/ 이도현기자
[당진시 제공]

김대건 신부 탄생지인 충남 당진 솔뫼성지가 대한민국을 넘어 전 세계적인 천주교 명소로 부각되고 있다.

최근 청와대는 춘추관 브리핑을 통해 프란치스코 교황이 문재인 대통령 앞으로 김대건 신부 탄생 200주년을 축복하는 친필 메시지를 보냈다고 밝혔다.

교황의 메시지에는 “김대건 안드레아 성인의 탄생 200주년을 맞아, 사랑하는 대한민국 국민들에게 진심어린 인사를 보냅니다. 주님께서 여러분들을 축복해주시고 성모님께서 여러분들을 지켜주시길 기원합니다. 그리고 저를 위해 기도하는 것을 잊지 말아주시길 부탁드립니다”라는 내용이 담겼다.

이 메시지는 한국 천주교 신자들은 물론 전 세계적으로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판단된다. 또한, 김대건 신부 탄생 200주년 기념행사를 준비하는 당진시와 천주교 대전교구도 행사 준비에 큰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시 관계자는 “이번 프란치스코 교황이 문재인 대통령께 보낸 메시지를 통해 김대건 신부 탄생 200주년이 전 세계적으로 알려지는 계기가 됐다”며 “김대건 신부의 탄생지인 솔뫼성지 역시 국제적 천주교 명소로 부각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전국매일신문] 당진/ 이도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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