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포커스] 여주시민 독감접종 개인정보 도용…경찰 수사 의뢰

여주거주 60대 여성 명의로 성남소재 A의원서 이미 접종 여주보건소, 개인정보 유출 판단 수사 의뢰

2020-11-05     여주/ 김연일기자
여주보건소 청사

경기 여주시 거주 60대 여성의 개인정보가 도용돼 독감예방접종이 이뤄진 사실이 밝혀졌다.

5일 이 여성과 여주보건소에 따르면 독감예방접종을 맞기위해 최근 병원을 찾은 이 여성은 누군가가 이미 자신의 이름으로 성남시 소재 A의원에서 접종을 한 사실을 알게 됐다.

이에 A의원에 전화로 해당 경위를 물었으나 해당 직원은 "원장님의 지시를 받고 했다"는 황당한 답만을 들을 수 있었다.

이에 여주보건소는 A의원에 직원을 급파해 진상 조사를 실시했다.

보건소관계자는 A의원에서 여주거주 주민이 예방 접종을 안 한 사실을 최종 확인했으며 의원에서 예방 접종시 예진 후 접종 실행, 전산 입력 등의 과정에서 착오가 있을 수 있다는 개연성을 밝혔다.

또한 A의원에서는 주민등록증을 확인하고 정상적으로 입력했다고 밝혔다면서 이 경우 개인정보 유출 등 사법적인 문제의 소지가 있음도 밝혔다.

보건소는 지난 2일 “또 다른 피해 예방 및 개인정보 유출 등의 정확한 사건 내용을 파악하기 위해 B의원 소재 관할 경찰서에 공식 문서를 통해 수사를 의뢰했다.
 

[전국매일신문] 여주/ 김연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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