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구매탄시장, 먹거리 특화시장으로 탈바꿈

2020-11-05     수원/ 박선식기자
[수원시 제공]

경기 수원 구매탄시장이 한국형 먹거리 시장으로 변신한다.

시는 영통구 매탄동에 위치한 구매탄시장이 ‘2021년 경기도 특성화시장 공모사업’ 중 우수시장 육성사업 대상으로 선정돼 도비와 시비 각 5억 원씩 총 10억 원을 투입해 먹거리 시장으로 특화한다고 5일 밝혔다.

구매탄시장은 지난해 기준 117개 점포가 운영되며 1일 420명이 방문하는 지역 밀착형 생활권 중심 상권으로 아주대학교와 공동주택, 다세대주택 등이 밀집하고 있어 반경 1㎞ 이내에 5만명 이상의 고정 인구가 거주하고 있다.

이에따라 시는 우선 선진시장과 점포를 벤치마킹하고 점포별 컨설팅을 통해 경쟁력 있는 먹거리와 식재료 중심의 기능을 강화할 수 있도록 개발을 도울 예정이다.

또 인근에 대학교가 위치하고 있어 청년들의 유입이 쉬운 점을 활용, 청년 셰프를 선발해 육성하면서 우수 자원을 확보하고 시장의 지속가능성을 높인다는 구상이다.

조명과 바닥, 출입구 등 시설을 정비하고 먹거리 구역과 청년 셰프 육성 공간 등 환경도 개선하며, 지역 주민 및 대학생들과의 소통을 강화할 수 있는 연계사업도 추진한다.

시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어려운 시장에 소상공인들이 조금 더 활력소가 되고 함께 참여해 변화하는 시장이 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수원/ 박선식기자
sspark@jeonmae.co.kr

jeonmae